대회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이종훈
2023년 7월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이 종 훈

고교 야구를 사랑하시는 전국의 야구 가족 여러분과 선수단 여러분!
만물이 초록으로 물든 상하의 계절 7월에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대회 참가를 위해 모인 53개 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먼저, 지난 3월부터 전국 13개 권역에서 치러진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후반기에 참가하여 긴 여정을 마친 모든 팀의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학교 야구의 요람인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배움의 야구, 예절의 야구, 근검의 야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고교 야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긴 세월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흘렸던 땀과 노력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던 열정이 그라운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활기 넘치는 플레이와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협회는 공정한 기회 제공과 정확한 판정을 기본으로 우리 선수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통해 꿈을 펼치고 정진해 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로봇심판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또한, 메인구장인 목동야구장 뿐 아니라 보조구장에도 시스템을 갖춰 대회 모든 경기의 실시간 장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비디오 판독을 확대 시행하는 등 스포츠 4대악인 입시비리를 원천 차단해 선수들이 경기력을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의 역량을 시험하고,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바로 여러분의 무대입니다. 소속 학교와 팀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대회가 열리는 이곳 경기장은 우리 선수들의 교실입니다. 매 경기마다 학생이라는 본분과 스포츠맨십을 잊지 말고 서로를 존중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끝으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별한 애정을 보내주신 조선일보사 방상훈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선수단 여러분의 선전과 모든 야구 가족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